구본영 천안시장 후보,‘유연한 뚝심’재조명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문재인 정부 공약 반영 뚝심으로 성사

2018-05-28     최형순 기자

동서를 잇는 꿈의 철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대선공약으로 성사시킨 결정적인 역할을 한 더불어민주당 구본영 천안시장 후보의 뚝심이 이번 선거에서 다시 조명받고 있다.

구 후보는 지난 민선 6기 임기 동안 천안시 1년 예산의 2배에 달하는 총 3조7000억 원 규모의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가시화시킨 장본인이다.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는 충남 서산을 출발해 당진-예산-아산-천안-충북의 청주-괴산을 거쳐 경북의 영주-문경-예천-봉화를 지나 울진까지 한반도 동서를 가로지르는 349㎞의 철길이다.

당초 “이거 과연 되겠어?”라는 부정적인 시선이 우세했다. 12개 시군의 힘을 모은다 해도 중앙정부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허사가 되지 않겠느냐는 회의감이 컸다.

더구나 사업비용이 큰 대형 국책사업을 구 후보가 총대를 짊어지는 것 자체가 ‘돈키호테’식의 무모한 도전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그러나 아랑곳하지 않고 구본영 시장 후보는 재임기간 중 동서철도 건설의 필요성을 꾸준히 역설하며 설득했다.

구 후보는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가 서해안과 동해안을 2시간대로 연결되면 7조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5만 명의 고용유발효과, 2조 4071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창출하게 있다는 점을 끈기 있게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