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후보 “대덕에 민주당 깃발 꽂을 것”
29일 선대위 출정식서 필승 결의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전 대덕구청장 후보는 29일 "대덕에 민주당 깃발을 꽂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대덕구 중리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었다. 출정식에는 박범계 민주당 대전광역시당위원장, 박종래 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황인호·정용래·박용갑 구청장 후보, 시·구의원 후보를 비롯해 지지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축사에 나선 박범계 위원장은 “박정현 후보가 대덕구로 가겠다고 했을 때 마음이 많이 무거웠다. 여동생을 시집보내는 느낌이었다"며 "대덕구에선 박 후보를 ‘짱돌’로 비유하는데 짱돌과 함께 신바람 나는 대덕 개혁을 이끌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는 “대덕은 사람 살기 좋은 도시로, 새로운 경제 희망의 도시로 반드시 바뀔 것이다. 이는 박정현 후보의 당선에서 시작될 것”이라며 “박 후보와 함께 손잡고 대전의 미래를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철 공동선대위원장은 "수많은 선거를 경험했지만 이번 선거 분위기가 가장 좋다. 박정현 후보의 승리가 그 어느 때보다 가깝게 느껴진다"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박 후보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현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하루 16명이 대덕을 떠나고 있다. 현직 구청장은 대덕을 위해 무슨 일을 했느냐. '굴러온 돌' 타령하지 말고, 대덕의 비전을 제시하라"며 자유한국당 박수범 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그는 "대덕에는 생태환경·산업·문화유산 등 3개의 가치가 있다. 이 가치를 활용해 대덕을 희망과 도약의 땅으로 만들겠다"면서 "대덕에서 오래 터 잡고 사신 분들의 지혜를 받아 함께 행동하겠다. 대덕에 민주당 깃발을 꽂고, 대덕구민이 구청장이 되는 그 날을 위해 끝까지 달리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박정현 후보 캠프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은 신동곡 전 평민당 대전동구지구당 위원장, 서윤관 전 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박영순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총괄선대위원장은 박종래 대덕구지역위원장이 선임됐으며, 공동선대위원장은 이세형 전 대덕구의회 의장과 박병철 대전시의원, 김안태 전 대덕구 더불어포럼 대표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