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 천안시장 후보,"천안 광덕에 수목장림林 조성"
2018-05-30 최형순 기자
얼마 전 별세한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장례가 수목장으로 치러져 화제가 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구본영 천안시장 후보는 "천안 광덕에 대규모 수목장림林을 조성하겠다"고 29일 약속했다.
구 후보는 수목림장 조성은 수목장을 통해 고인을 모시는 사례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추세를 반영해 고인이 된 시민의 안식처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다.
현재 천안에는 3만1000여기의 봉안시설이 있으나, 잔여기수가 1만7800여기로 매년 2500기가 봉안되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7년 뒤부터는 납골당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장례 의식 문화가 변화해 전국화장률은 2001년 48.3%에서 2017년 80.8%로 32.5%P가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장례를 자연친화적이고 비용부담이 적은 수목장을 선호하는 시민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구 후보는 “천안 동남구 광덕면 천안추모공원 내에 시유림을 활용해 수목장림을 조성해 봉안시설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장묘 문화 변화에 대응해 나가겠다”며 “수목장 조성에는 국비와 지방비가 지원되는 만큼 재정 부담도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