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천안·아산 공약 내세워 표심 호소

도청 2청사 설치, 아레나 건립 등 약속

2018-05-30     조홍기 기자

자유한국당 이인제 충남도지사 후보가 천안·아산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과 아산의 비전을 선포하고 공약을 추진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그는 "천안과 아산은 218만 도민의 44%가 거주하는 명실상부한 충남의 대표 경제 산업 중심도시"라며, "그러나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충남도정은 천안·아산의 경제를 살리기는커녕 오히려 기업하기 안 좋은 환경으로 내몰아 왔다"고 비판했다.

또한 "천안·아산을 포함한 충남 청년 실업률은 11.7%로 전국 평균 10%를 웃돌고 있는 지경이고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도정은 그런 노력을 전혀 하지 않고 오히려 막고 있어 기업의 투자가 멈춰선 상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이를 위한 방안으로 "천안과 아산 인근 지역에 충남도청 제2청사를 설치하겠다"며, "비즈니스과학벨트의 기능지구인 천안·아산의 역할을 극대화 시키고, 최첨단벤처산업단지 및 4차 산업 전진기지를 조성하여 궁극적으로 2030년까지 일자리 50만개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문화, 체육, 예술복합시설인 가칭 충남 아레나의 건립을 약속했으며 시내버스-수도권전철 환승 할인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마지막으로 "침체된 충남의 경제를 살리고 희망찬 미래를 준비하는 일에 저의 모든 역량을 다 바쳐 봉사하고 헌신하는 것이 제 고향 충남에 대한 당연한 도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