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쇼핑제도 지역경제활성화 한 몫

전국 물량 42% 점유하는 충청지역 우체국쇼핑 상품이 강세

2008-08-28     김거수 기자

저렴하고 품질이 우수한 팔도 특산품을 전국 어디에서나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이점을 지닌 우체국쇼핑제도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유통마진 없는 직거래로 소비자뿐 아니라 최근 해외 농ㆍ수ㆍ축산물 수입으로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민들에게도 커다란 힘이 되고 있는 우체국쇼핑은 지난해 218만 건이 판매돼 400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에도 500억 원의 매출을 예상,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물량의 42%를 점유하고 있는 충청지역 우체국쇼핑 상품이 이처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우체국을 중심으로 지역의 우수 특산품 1,426종을 개발, 품질관리와 상품 홍보에 주력한 이유에서다.

우체국쇼핑 상품 중 인기상품은 품질 좋고 가격이 1만 ~ 3만 원 대로 부담이 없는 멸치와 해산물세트, 기름세트와 같은 부식품과 인삼, 버섯, 꿀, 매실액과 같은 웰빙 식품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명절 선물과 제수용품으로는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김, 인삼, 한과, 곶감, 민속주가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충청 서해안지역에서 생산되는 ‘조미구이 김’은 단일상품으로 전국 판매물량의 36%를 차지할 정도로 품질이 우수하고 맛이 좋은 것으로 가정주부들 사이에 입소문이 자자하다.

김 호 청장은 “앞으로도 계속 충청지역의 우수한 지역특산품을 우체국쇼핑으로 개발해 소비자에게는 저렴하고 우수한 상품을, 생산자에게는 안정된 판로를, 지역경제에는 활성화를 기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청체신청은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절을 맞아 최대 20%까지 저렴하고 편리하게 제수용품과 선물을 준비할 수 있는 ‘우체국쇼핑 할인 대잔치’행사를 다음달 7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국 우체국이나 우체국쇼핑몰(www.ePOST.kr) 또는 전화(1588-130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