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서 전통 모내기 체험하다
직접 못줄 띄우고 손으로 모종 심어
2018-05-31 김윤아 기자
"대학교에서 전통 모내기를 체험하는 색다른 경험했어요"
충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과 LINC+사업단은 31일 농업생명과학대학 부속 농장에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전통 모내기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기계식 이양이 보편화 돼 있는 현대식 벼농사와는 달리, 이날 체험행사는 직접 못줄을 띄우고 일일이 손으로 모종을 심는 전통 방식의 모내기로 진행됐다.
매일 밥을 먹지만 벼가 어떻게 자라 밥상에 까지 오르는지 과정을 잘 모르는 학생들은 시종일관 호기심 어린 표정과 함께 진지한 모습으로 체험에 임했다. 40년전 직접 모를 심어본 교수도, 식물자원학을 전공하는 학생들도 직접 모를 심는 색다른 경험에 동참했다.
모내기 행사에 앞서 식량 자원의 중요성과 모내기 전통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우리 농업의 현실과 미래전망(충남농업기술원 김영수 원장)’, ‘우리민족에 있어 쌀이란(조진웅 교수)’ 등의 강연도 진행됐다.
이번 모내기 체험은 충남대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한편, 사라져가는 모내기 전통 체험을 통해 농민의 애환과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기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