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지방재정 운영상황 공시

2008-08-31     성재은 기자
대전 유성구(구청장 진동규)가 30일 지난해 살림살이 결과를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대차대조표'를 공통과 특수로 구분해 구 홈페이지와 구 공보에 공시했다고 밝혔다.

지방재정 공시제도는 지방재정 운영결과와 주민 관심사항 등을 공개하는 것으로 각 지자체의 재정운영 성과를 주민이 직접 평가하고 지방재정의 주민 참여 유도를 위한 제도다.

공시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구의 예산규모는 2006년 대비 60.2%가 증가한 3,065억 원으로 자치구 평균보다 651억여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은 전체예산의 67%인 2,040억, 교부세 ․ 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33%인 1,020억 원으로 재정자립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구소유 토지, 건물 등 공유재산은 모두 1,987억으로 2006년 대비 14억이 줄었으며, 부채는 자치구 평균보다 9억이 많은 38억 원으로 구민 1인당 채무액은 지난해와 엇비슷한 1만 5천원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구는 특수공시 사항으로 원계산길 확․포장 공사, 성전천길 확․포장 공사, 위험도로 개선사업,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생활교통형 자전거도로 조성사업 등 구민의 관심이 많은 5개 사업의 추진현황도 공시해 눈길을 끌었다.

구는 그동안 건전재정운영 기조를 유지한 결과 2005년 이래 3년 연속으로 지방재정운영 A등급에 선정돼 재정인센티브를 받는 등 비교적 안정적인 살림을 꾸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