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장 토론회, 양 金의 ‘난타전’
김동일-김기호 후보, 주도권 토론서 치열한 ‘설전’
보령시장 후보자 토론회가 날선 공방을 이어가며 치열한 난타전을 펼쳤다.
CMB 대전방송과 충청뉴스 등이 공동으로 마련한 보령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는 2일 오후 CMB충청방송 공주사옥에서 열렸다.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김기호 후보, 자유한국당 김동일 후보, 바른미래당 조양희 후보가 참석했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서 김동일 후보는 김기호 후보를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내며 난타전의 시작을 알렸다.
토론회 전까지 김기호 후보가 언론을 통해 자신을 공격하는 것에 대해 발끈한 것.
김동일 후보는 공통질문이 끝나고 주도권 토론이 시작되자마자 김기호 후보를 향해 “전임시장을 포함해 민선6기 활동에 대해 무능하다고 비판하는 등 선거가 비판으로 얼룩지고 있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다면 김기호 후보는 5번째 도전이라고 하는데 그동안 출마를 위해 무슨 일을 했나. 보령경제혁신연구소 대표를 역임하면서 자체적으로 논문 발표한 것이 있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김기호 후보는 “국회에서 16년 동안 일하는 동안 고향 발전을 위해 여러 가지 일을 했다. 또한 보령경제혁신연구소에서 자체적으로 연구해서 발표한 세미나와 자료가 있다”고 반박했다.
또한 김기호 후보는 “인구 15만 도시가 10만 도시로 전락했고 경제는 어려워졌다. 지난 4년 동안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 알고싶다. 전임시장에 대한 발언이 서운했다면 사과드리지만 시민들 기대에 못미쳤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조양희 후보는 농협조합장 출신답게 농어업 발전에 대한 공약을 발표하고 양 후보들의 공약에 대해 꼼꼼한 검증을 요구하는 등 토론회는 시종일관 긴장감 있게 진행됐다.
한편 CMB 후보자 토론회는 3일 부여군수 토론회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