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4대 암' 치료 잘하는 곳은?

충남대병원, 을지대병원, 대전성모병원, 건양대병원 '1등급'

2018-06-07     송연순 기자

 충남대병원과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건양대병원, 을지대병원 등 대전지역 4 곳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에서 4대 암(대장암·유방암·폐암·위암) 모두 치료를 잘하는 '4대 암 적정성 평가 1등급’을 받았다.

충남에서는 단국대의과대 부속병원과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이, 충북에서는 충북대병원이 4대 암 적정성 평가 1등급 병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4대 암(대장, 유방, 폐, 위) 적정성 평가‘ 결과모두 1등급을 받은 전국 의료기관 81곳을 8일 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 및 건강정보 앱을 통해 공개한다.

이번에 실시한 적정성 평가는 대장암(6차), 유방암(5차), 폐암(4차), 위암(3차)로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18세 이상 원발성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치료를 진행한 전국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4대 암 평가는 암별로 19-22개 지표로 구성되며 주요 지표는 ▲암 치료 전문 의사 구성 여부 ▲수술, 방사선, 항암화학요법 등의 치료 적정 시행 여부 ▲평균 입원일수, 평균 입원진료비 등 구조, 치료과정, 수술 결과 등을 평가했다.

김승택 심사평가원장은 “4대 암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기관이 전국에 고루 분포된 것은 의료기관이 환자진료를 위해 인력·시설·장비의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수술, 항암화학요법 등의 치료과정에서 표준화된 진료 시스템을 갖춘 결과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