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업체 수의계약” Vs "대학병원 유치 허구“
보령시장 선거전, 김기호-김동일 치열한 신경전
보령시장 선거전이 치열한 신경전을 이어가며 막판까지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기호 후보와 자유한국당 김동일 후보가 보도자료를 통한 공방전이 펼쳐진 것이다.
단체장 입성을 노리는 김기호 후보는 “김동일 후보가 민선 6기 임기 동안 특정업체 10여 곳에 수의계약을 몰아줬다”고 공격했다.
그는 “공사수의계약에서 일부 10여개 업체가 전체계약의 15%인 819건을 수주했으며, 이중 특정업체는 2017년 평균 5일에 1건을 계약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용역 수의계약의 경우 10여개 업체가 전체계약의 37%인 1,407건을 독식했으며, 이중 특정업체가 2017년에는 4일에 1건을 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기호 후보는 “김동일 후보는 이러한 사실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며 핑계를 댈 것이라 아니라 지금이라도 잘못된 부분을 명명백백하게 밝히는 것이 지금까지 김동일 후보를 사랑하고 믿었던 시민들에게 사죄하는 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언급했다.
수성을 노리는 김동일 후보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우선 ”공사분야의 70%가 읍면동장이 수의계약으로 체결한 것이다. 보령시장이 직접 관여하지도 않은 계약들을 통계에 포함시켜 마치 무슨 문제가 있는 것처럼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김기호 후보가 대표공약으로 내세운 대학병원 유치는 단국대학교 측과 통화한 결과 날조된 허구임이 확인됐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어 “최소한의 공직경험도 없어 이러한 권한과 책임을 알지 못한다고 해도, 당장 선거에서 이득을 보려고 진행하는 구태의연한 네거티브 정치공세를 당장 중단하고 정정당당하게 승부해주길 요청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장 선거전은 막판으로 갈수록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으며 숨은 표와 부동층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여부가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