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년 국비 확보 목표액 93.2% 부처 반영

정부예산 확보 부처 반영 상황보고회

2018-06-11     최형순 기자

충남도가 내년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의 93.2%를 부처 예산에 담아냈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이날 '2019 정부예산 확보 부처 반영 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남궁영 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연 이날 보고회는 내년 정부예산 부처 반영 상황을 점검하고, 기재부 심사(6∼8월)에 따른 대응책 모색을 위해 마련했다.

이날 보고된 내년 정부예산 부처 반영 현황을 보면, 도는 내년 목표액인 6조 3000억 원의 93.2%에 달하는 5조 8723억 원을 부처안에 담아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17일 중간점검보고회 때 91%보다 2.2%p(1390억 원) 늘어난 규모다.

주요 신규 사업 및 예산액은 △당진∼아산 고속도로 2억 원 △대산임해산업단지 공업용수도 200억 원 △충청유교문화권 광역 관광 개발 18억 원 △자동차 대체부품 106억 원 △첨단 금속소재 산업 6억 원 △해양 바이오 산업화 인큐베이터 1억 원 △한국어촌민속마을 8억 등이다.

도내 SOC 사업 규모는 정부의 SOC 예산이 올해 19조 1000억 원에서 내년 16조 9000억 원으로 11.1% 감소가 예상됨에 다소 축소됐다.

부처 예산에 포함되지 못한 주요 사업으로는 예타 등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인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50억 원 △KTX 훈련소역 50억 원 △삽교역사 10억 원 등이다.

또 타당성 및 사업계획 보완이 필요한 △충청산업문화철도 5억 원 △탄소자원화 수소 생산 실증 59억 원 등도 부처 예산에 미반영됐다.

남 권한대행은 “내년 정부예산 최종 확정시까지 가용 가능한 역량을 결집하고, 긴밀한 대응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기재부는 8월 말까지 정부예산안을 심사한 뒤 9월 2일까지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며, 국회는 상임위 심사 후 예결특위 및 본회의 의결을 거쳐 12월 초 정부예산을 최종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