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 "평화통일 교육 활성화"

11일 기자회견서 공동 선언

2018-06-11     김윤아 기자

충청권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들이 평화통일 교육 활성화를 위해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성광진 대전교육감 후보, 최교진 세종교육감 후보, 김지철 충북교육감 후보, 김병우 충북교육감 후보들은 11일 오전 성광진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후보들은 이 자리에서 ▲ 평화 ․ 통일교육 실시 ▲남북 교육분야 교류 활성화 ▲ 교원과 지역사회의 평화교육 역량 강화 등을 선언했다.

구체적으로 강원, 경기, 전북에서 제정한 ‘남북 교육 교류협력에 관한 조례’ 확산이 강조되고 있다.

후보들은 “남북관계의 진전은 정치, 경제, 스포츠, 예술에 그치지 않고 교육, 학술 등의 영역으로도 확장될 때 지속적인 전망을 만들 수 있다”며 특히 “한반도의 미래를 만들어나갈 우리 학생들이 교육활동을 매개로 남북교육교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면 ‘남북 교육 교류활동’은 남북 간 다른 부문의 교류 활성화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남북교육교류협력에 관한 조례’ 확산, 남북 시․도교육감 방북, 남북교원들의 학술교류, 남북학생교류 등도 약속했다.

충청권 4개 시.도 교육감 후보들은 ‘평화․통일교육’방안도 내놨다. 시대적 흐름에 맞게 구시대적인 남북대립의 패러다임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에 경기, 서울, 광주, 충남, 전북, 제주 교육청에서 만든 평화와 통일, 인권 관련 민주시민교육 교재 보완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후보들은 이날 공동선언 기자회견에서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들이 지역에서 평화와 통일교육의 새로운 운전자가 될 것”이라며 “통일된 한반도에서 평화의 시대를 살아갈 주인공들에게 평화로운 한반도에서 상상력과 창의력의 날개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