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놓는 사람 ‘박성효’

대전시 정무부시장 에세이집 출간 화제

2005-11-28     박근형 기자

   
박성효 대전시 정무부시장은 바쁜 시정에도 불구하고 틈틈이 준비해 자신이 공직 생활에서 느낀점을 기록한 ‘다리를 놓는 사람’이란 책을 출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8일 오후 7시 오페라 웨딩홀에서 염홍철 대전시장과 심대평 충남도지사, 구논회 의원, 권선택 의원 등 각계인사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염홍철 대전시장과 심대평 충남도지사는 축사에서 박 정무부시장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홍선기 전 대전시장도 영상으로 축하메시지를 보내왔다.

‘다리를 놓는 사람’이란 책은 20여년간 공직생활에서 느낀점을 쓴 책으로 “혼자 알고 있기 아까워 책을 쓰게 됐다”며  책을 쓴 이유를 밝혔다.

박 부시장은 “다른 사람 출판기념회는 가봤는데 직접 이 자리에 있으니 좀 쑥스러운 느낌이 든다”며 “성적표를 부모님께 가져다 드리고 눈치보고 있는 심정이다”라고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한편 이날 박 부시장 측은 선거법을 의식해 일체의 식사와 다과를 제공하지 않았고 500석 규모의 테이블은 물병만 놓여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