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추석맞이 특별관리 대책 시행

2008-09-13     김거수 기자

대전시가 추석을 맞이해 다양한 특별관리 대책을 시행,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먼저 추석 당일인 14일 국립 대전 현충원과 괴곡동 시립 공설묘지 및 삼괴동 천주교 공원묘지를 왕래하는 3개 노선에 대해 성묘객의 안전과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교통경찰과 교통 유도요원을 집중 배치한다.

특히 국립 대전현충원 참배객을 위해 현충원 내에 시내버스 임시 승강장을 설치하고 수통골 방면 시내버스 115번과 117번 버스 22대를 현충원까지 연장 운행토록 했다. 괴곡동 시립공설묘지는 지난해 4만 7000여 명의 성묘객이 다녀가 대 혼잡을 이룰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휴기간 개방시간을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3시간 연장했다.

시는 또 이번 추석연휴기간 발생할 수 있는 급수 민원에 신속대처키 위해 비상급수상황실을 운영한다. 시 상수도본부는 신속한 급수민원 처리를 위해 26개 협력업체와 함께 5개 수도사업소에 기동수리반을 편성하고 공도수리차량 8대, 급수차량 5대, 양수기 19대, 굴삭기 3대를 갖추고 비상사태에 대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추석 연휴기간 동안 51개 공영주차장 4332면을 무료로 개방해 귀향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이번 무료전환 공영주차장의 운영기간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으로 동구 9곳 799면, 중구 19곳 1559면, 서구 12곳 1232면, 유성구 10곳 692면, 대덕구 1곳 50면 등이다. 아울러 각 구청과 시청 부설주차동도 무료로 개방된다.

연휴기간 동안 차량 고장과 수리에 대비 당직차량 종합정비업소 9곳과 부분정비업소 33곳을 비상긴급출동업소로 지정했다. 이는 고장차량 및 교통사고 발생 시 신속한 조치로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또한 추석연휴 발생되는 쓰레기 처리를 위해 특별관리 대책이 시행된다. 이번 연휴 기간 중 생활쓰레기 수거는 연휴가 시작되는 13일은 정상 수거하고 추석날인 14일은 자정부터 수거를 시작 오전 8시 이전에 조기 수거키로 했다.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은 휴무일로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는다. 따라서 15일에는 음식물 쓰레기를 포함한 모든 생활쓰레기를 내놓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