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항공 임시주주총회 금지 결정…경영권 다툼 새 국면
관선이사의 재무 실사 통해 회생 방안 마련될 듯
2005-11-29 편집국
30일 열릴 예정이었던 한성항공의 임시 주주총회가 법원의 개최금지 결정으로 무산됨에 따라,한성항공의 경영권 다툼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청주지방법원은 한성항공 비상대책위원회가 제기한 주주총회 소집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개최 금지 결정을 내렸다.
한성항공은 이에따라 새로운 이사 선임 계획이 무산됐으며 관선이사의 재무 실사를 통해,회생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대해 한성항공 비상대책위원회는 한우봉 사장의 불법 경영 실태가 법원에 의해 드러난 만큼 한사장은 즉각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또 한성항공은 부채규모가 이미 30억원을 넘어,항공기 리스료와 직원들의 임금마저 체불하고 있다며 지금의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자금수혈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청주CBS 박상용 기자 saypark@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