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계룡군(軍)문화축제 추진상황 보고회'

전국 13개 시.도 재향군인회장을 명예홍보대사로 위촉

2008-09-16     성재은 기자
“지난해 전시요소 부족했다. 이번 해 전시와 이벤트 쪽을 강화시켰다. 기대해도 좋다”

충남도가 내달 14일부터 19일까지 3군 본부가 위치한 계룡대 비상활주로 일원에서 '화합과 평화의 메아리, 군문화의 재발견'을 주제로 '2008계룡군(軍)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는 1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계룡군문화축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전국 13개 시.도 재향군인회장을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단연코 일정과 프로그램, 공연장 규모 등이 대폭 확대됐다는 점에 있다.


다음은 본지와 계룡군문화축제 관계자와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이번 군문화 축제 개최 일정과 주제 무엇인지?

10월 14일부터 19일까지 계룡대 비상활주로 일원에서 ‘화합과 평화의 메아리, 군문화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개최한다.

▶국·도·시비 31억원의 예산비 투입된다던데 가장 역점을 두고 신경 쓰고 있는 부분 무엇인지?

지난해보다 행사기간을 3일에서 6일로, 공연장 규모를 2천800석에서 4천석으로 프로그램 참여인원은 1천명에서 1천500명으로 확대했으며 해외참가 군악대는 1개국에서 미8군과 태국왕립군악대 등 2개국으로, 참가 프로그램 수는 27개에서 53개로 늘렸다.

지난해에 비해 부족했던 전시 요소를 대폭 확대했으며 보는 축제에서 벗어나 함께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드는 데에 역점을 두고 있다.

▶어떤 프로그램들로 진행되나?

육.해.공 3군의 문화적 요소를 한 곳에서 종합적으로 보여줌으로써 국내.외 비슷한 행사들과 차별화를 시도하는 한편 체류형 관람객 유치를 위한 각종 공연은 금.토요일에 집중 배치할 것이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군의 발전 모습을 볼 수 있는 전시관과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전통군복 전시, 한국전쟁에 참전한 16개 UN참전국의 참전당시 군복과 소품을 확보해 관람객이 직접 입어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체험기회를 마련했다.

인터넷 접수를 통해 진행되는 병영훈련 체험에서는 특전사 부대원들의 도움아래 사격 등을 체험할 수 있게 하고 군악대와 의장대, 성악병사, 민간합창단 등 모두 442명이 출연하는 합동공연 '하나 됨의 울림'은 색다르게 진행될 것이다.

군악대, 의장대, 학생밴드 등 15개팀 500명이 참여하는 거리 퍼레이드와 다양한 퍼포먼스도 연출되고 장군 및 병졸들의 '전통수문장 근무교대식'이 하루 4차례씩 있을 예정이다.

▶군문화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해 시민들까지 협의회를 구성해 지원해나가기로 했다던데? 범시민지원협의회 어떻게 구성된 건지, 현재 어떤 일들 하고 있는지?

문화축제의 성공을 위해 이재운 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5명과 이충복 계룡시 기업인협의회장 등 각 분야 시민 150명으로 ‘범시민지원협의회’를 구성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협의회는 운영지원분과위원회와 친절봉사, 보건·환경, 교통·질서, 관광·홍보 등 5개 분과위원회로 나눠 전방위로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지원하게 된다.

축제의 성공을 위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활동에 임해주고 계시다. 자원봉사는 물론 축제 기간 동안 많은 도움을 받을 거라 생각한다.

▶충남도의 하반기 도정슬로건도 ‘문화의 중심, 명품 충남’으로가 아닌가? 얼마 남지 않은 군문화 축제를 앞두고 각오가 있다면?

3군 본부 자산이 될 수 있고 계룡시 발전에 전환점이 될 이번 군 문화 축제가 성황리에 잘 마무리 돼 군과 지방자치 단체가 모두 사랑받을 수 있게 되길 바라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도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