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沈' 연기군수 무공천 촉구
한나라당,심대평 보궐 귀책 사유 책임정치 차원, 무공천 압박
한나라당 김태흠 충남도당위원장은 18일 오전 11시 충남도당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연기군수 보궐선거와 관련해 원인을 제공한 정당의 진정한 반성과 사과가 선행되어 하며 두 번의 불법부정 선거에 대해 책임지는 성숙한 모습을 기대한다면서 선진당의 무공천을 강력히 요구했다.
김위원장은 충남 연기군수 보궐선거가 다음달 10월 29일 치러진다. 연기군에서 3년간 1년에 한번씩 총 3번의 선거를 하는 셈이다. 오죽 답답했으면 지역의 명망있는 원로가 정당공천을 하지 말자라는 주장까지 했겠는가?
선거법상 단체장 재보궐선거의 선거비용은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에서 충당되어야 하는데 연기군의 열악한 재정여건 임에도 불구하고 거액의 군민혈세가 또다시 투입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연기군은 행복도시 건설예정지로서 그동안 잦은 군수부재로 인한 행정공백으로 산적한 지역현안들을 해결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러한 원인은 선진당 전신인 국민중심당 소속 단체장의 불법부정 선거로 인한 선거법 위반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나라당은 지난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렀던 재보궐선거부터 당 소속 단체장의 선거법 위반이나 비리 등으로 재보선 사유가 발생하면 공천을 하지 않았다며 이는 지역 주민들에게 책임정치를 구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고 선진당을 압박했다.
김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선진당에게 요구한다. 연기 지역주민들에게 진정한 사죄와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주길 바란다. 특히 당시 국민중심당 대표최고위원으로 선거를 진두지휘 했던 심대평의원은 연기군민과 충남도민들께 백배사죄하고, 말로서가 아닌 책임있는 정치적 결단으로 보여주길 바란다.
그렇지 않을 경우 범법자를 양산하는 정당이라는 오명을 벗기 어려울 것이며 충남도민들의 준엄한 심판도 뒤따를 것이라면서 심대평대표의 결단을 촉구했다.
도당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한나라당 재보궐선거 무공천 지역 현황(총 5개 선거구) 2007. 12. 19 재보선: 경북 영천시장선거, 청도군수선거, 청송군수선거, 2008. 6. 4 재보선: 대구 서구청장선거, 강원 고성군수선거 등에 후보를 공천했다며 선진당 심대표을 압박하는 등 오는10월29일 연기군수 보궐선거의 주요 정치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선진당의 대응전략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