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유원골프재단, 2018 U.S 걸즈 주니어 챔피언십 참가 지원

박지은, 박인비, 성은정 등 글로벌 골퍼들이 거쳐간 주요 국제대회 참가로 시야 넓혀

2018-06-26     김용우 기자

(재)유원골프재단(이사장 김영찬)이 글로벌 골프 인재 육성을 위해 국내 선수 3명(김희지, 이정현, 윤규미)의 ‘2018 U.S 걸즈 주니어 챔피언십(U.S Girl’s Junior Championship)’ 참가 비용을 지원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세 명의 선수들은 2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2018 U.S 걸즈 주니어 챔피언십(U.S Girl’s Junior Championship)’ 예선전에 참가했다. 대회에 참가한 세 명의 선수는 익숙하지 않은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경기 집중력으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특히, 김희지 선수(영동산업과학고, 2년)는 68타로 1등을 거머쥐며 7월에 개최되는 본선행 티켓을 획득했다.

이정현, 윤규미 두 선수의 활약도 눈부셨다. 이정현 선수(운산초, 6년)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73타로 4위를 기록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77타를 기록한 윤규미 선수(백산고, 1년)역시 첫 국제대회였음에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쳐 세계 무대에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재)유원골프재단은 선수들의 대회 참가를 위해 항공비 및 체류비 등을 포함한 전체 비용을 지원했다. 발전 가능성이 높은 우수한 선수를 선발하기 위해 유원골프재단 장학생들 중 사전에 서류 접수와 내부 선발전을 통해 성적 상위를 기록한 3명을 뽑았다.

U.S 걸즈 주니어 챔피언십은 세계 톱 프로골퍼가 되기 위한 등용문 중 하나로 꼽힌다. 박세리와 함께 한국 골프의 중흥을 이끌었던 박지은(그레이스 박)을 비롯해 현재 국내 골프를 이끌어가고 있는 박인비, 성은정 등 쟁쟁한 선수들 역시 U.S 걸즈 주니어 챔피언십을 발판으로 삼아 세계 무대로 성장해 나갔기 때문이다.

올해는 전년 대비 참가 대회를 확장해 2018 U.S 걸즈 주니어 챔피언십과 함께 2018 U.S 아마추어 챔피언십(2018 U.S Amateur Championship) 참가도 지원하며 각 대회별로 3명씩 총 6명을 지원한다. 2018 U.S 아마추어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7월 중 미국으로 출국해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또한, 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본선에 진출하는 선수들에게는 예선과 동일하게 참가 비용 전반을 지원한다.

또한 대회별로 현지 상황을 잘 아는 코치 1명이 동행하도록 해 전문적인 코칭을 해준다는 점도 (재)유원골프재단 글로벌 대회 참가 지원 사업의 장점으로 꼽힌다. 이번 2018 U.S 아마추어 챔피언십을 준비하는데 있어서도 코치의 역할은 중요했다. 

대회가 치러지는 골프장 정보를 번역한 후 코스별로 분석해 선수들에게 시뮬레이션 시키는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고, 로스엔젤레스의 무더운 날씨 속에서 경기에 임하는 자세 및 방법 등에 대해 선수들과 사전에 의견을 충분히 나누기도 하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로 선수들을 힘껏 도왔다.

한편 (재)유원골프재단은 골프존뉴딘그룹 김영찬 회장의 사재 출연으로 2015년 출범했다. 한국골프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 육성을 위해 글로벌대회 참가기회 제공을 비롯해 지역골프꿈나무 육성사업, 초등학생(유소년) 성적우수 장학사업, 스포츠 리더십교육사업, 키다리 골프대회 개최, 한국골프산업백서 발간 등 폭넓은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