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의원, 대전시장 출사표 던졌다
세계 최고층 첨단과학기술 갖춘 친환경·체험형 테마파크 조성
권선택 의원은 출마기자회견 전 미리 배포한 출사표를 통해 "민주평화개혁세력이 중심이 된 정권 재창출과 대전시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열린우리당다운 후보가 나서야 한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권의원은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의 조건으로 ▲변화를 이끌 새로운 리더십과 추진력이 있어야 하며, ▲시민통합을 위해서라도 부패비리가 없는 깨끗한 소신과 원칙을 갖추고, ▲사회적 약자와 서민을 위한 정책을 펼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권의원은 행정중심복합도시와 대덕특구 지정 등 대전이 변화의 기회를 맞긴 했지만 지역 경제는 너무 침체되어 있고 지역간 불균형이 심각하며, 대전을 상징하는 브랜드를 만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권의원은 "국가대표 축구팀의 감독이 바뀌어 승승장구 하는 것처럼 새로운 비전과 전술로 대전시의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며 출마의지를 다졌다.
"대천루 프로젝트로 최첨단 도시 만들겠다"
특히 관심을 모은 것은 대전을 국제비즈니스도시, 최첨단 미래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아래 추진할 ‘대천루 프로젝트’였다.
대한민국 독립을 상징하는 815미터 높이에 200여층의 규모로 세계 최고층의 첨단과학기술을 갖추고 친환경, 체험형 테마파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시민과 관련 전문가로 구성될 시민회의를 제안해 향후 세계최대 건물의 추진에 관심이 모아졌다.
권의원은 앞으로의 시정운영방안을 제시하며, 시의 각종 개발예산의 일정비율을 원도심에 의무적으로 투자하는 ‘원도심 의무지원 예산제’, 시정운영에 대한 평가를 통한 지역참여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주민참여형 시정평가단’ 등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교육, 의료, 하상도로 및 생태하천 복원문제, 교통시스템, 문화공동체를 포함한 자신의 정책과 공약을 모아 ‘대전발전미래지도와 대전발전 10대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선택 의원은 "오늘 비좁고 불편한 대전시당 사무실에서 출마기자회견을 한 것은 우리당의 창당초심으로 돌아가 겸허하게 출마선언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우리당의 지지율이 낮은 상황에서 출마의지가 있는 다른 분들이 몸을 사리는 것을 보고 나라도 나서서 당의 분위기를 쇄신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며 출마선언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열린우리당이 권선택의원과 염홍철 현 시장의 경선으로 갈 경우, 벌써부터 빅 매치의 성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따라서 열린우리당의 경선과 타당 후보들 간의 경쟁으로 내년 지방선거가 일찍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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