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소방본부, 새롬동 화재 관련 브리핑
28일 10시 30분부터 경찰, 국과수, 대전지방노동청 등과 합동감식
2018-06-27 최형순 기자
채수종 세종시소방본부장은 27일 세종시 새롬동 아파트 화재로 현장 근로자 중 사망 3명, 중상 3명, 경상 34명 총 40명의 인명피해 발생과 향후 대책에 대해 브리핑 했다.
화재는 "지하층에서 '펑'하는 소리가 10회 이상 들렸다는 시민과 공사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채 본부장은 "사망한 근로자들이 발견된 곳은 1302동 지하 1층으로 1명은 대피 과정에서 창고에 피신했다가 단열재 화재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숨졌고, 2명은 대피로를 찾지 못하는 바람에 연기에 질식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입주 예정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건축물 안전진단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전지방노동청에서 26일 오후7시 해당 사업장에 대해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향후 시설 등에 대한 안전‧보건 실태를 점검한 뒤 이상이 없을 경우 공사가 재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정확한 화재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28일 10시 30분부터 경찰, 국과수, 대전지방노동청 등과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채 본부장은 “고용노동부 및 유관기관과 세종시 관내 공사장에 대한 합동특별조사를 실시하는 등 재발방지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사고로 희생된 중국인(근로자) 사망자(1명)와 부상자들(14명)의 대해서도 중국 대사관과 적극 협조하여 제반 후속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