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태풍 7호(쁘라삐룬) 대비 비상근무체제 돌입

1일 구본영 시장 성정지하차도 등 현장점검 나서

2018-07-01     최형순 기자

천안시가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하면서 태풍예비 특보가 발령되자 상황판단 회의를 개최하고 13개 부서 등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1일 구본영 시장이 상습 침수지역인 성정지하차도 등 현장을 직접 점검하면서 직원들에게 “단 한 명이라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에 잘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함께 “자연재해는 피할 수 없지만 이번 태풍을 계기로 지대가 낮은 지역의 주택침수를 방지하고 부실한 제방, 하천 준설 등이 필요한 곳은 미리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만일의 재해에 미리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은 약한 소형급 태풍으로 기압 985hpa, 최대풍속 21㎧, 강풍반경 250㎞로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390㎞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25㎞의 속도로 북상 중이다.

시는 보유하고 있는 양수기 등 방재 장비와 배수펌프장을 점검하고, 대형 공사장에 대해서도 현장 책임자를 상주시키는 등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도록 했다.

또 “앞으로 문자메시지, 교통 및 재해문자 전광판, 민방위경보시설 등을 활용해 태풍 관련 기상 상황을 시민들에게 신속히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