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다문화 예비학교 한국어교사 양성 과정’ 개강
국어문화원, 러시아․ 태국 등 5개국 결혼이민자 참여
2018-07-03 최형순 기자
상명대학교(총장 백응기) 국어문화원(원장 김미형)은 지난 2일 상명대학교 송백관 105호에서 2018년 다문화 예비학교 한국어 교사 양성 과정 개강식을 가졌다.
이 과정에는 러시아, 몽골, 중국, 태국, 필리핀 등 5개국의 결혼이민자 20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로 2년째를 맞는 이 과정은 지난 2일부터 2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한국어교사 양성 과정을 이수한 결혼이민자는 총 50여 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충남 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다문화 예비학교 한국어교사로 활동하고 있거나 활동한 결혼이민자는 9명에 이른다.
이번 교육을 통해 ‘한국어 말하기·듣기·읽기·쓰기’를 비롯해 ‘한국어 발음’ 등 한국어 교사라면 꼭 알아야 할 전공 지식뿐 아니라 ‘한국어 실습 교육’을 통해 한국어 교사로서 갖추어야 할 교육 역량을 키우게 된다.
총 60시간의 교육 과정을 이수한 결혼이민자에게는 상명대학교 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발급할 뿐만 아니라 소정의 과정을 성실하게 이수한 결혼이민자에게는 상명대학교 국제언어문화교육원에서 유학생 대상 튜터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까지 튜터로 활동한 결혼이민자는 총 20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