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서 제8회 충청남도 수산업경영인대회 열려

치어방류 시작으로 개회식, 화합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2018-07-06     최형순 기자

서산에서 충청남도 수산업 경영인들의 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

서산시는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대산읍 삼길포항 행사장에서 ‘바다에서 희망을 미래를 여는 수산경영인’ 이라는 슬로건 아래 ‘제8회 충청남도 수산업경영인대회’가 개최됐다.

'제8회 충청남도 수산업경영인대회'는 2004년 부터 2년마다 열리는 행사로 충청남도 수산업경영인과 어업인들의 사기진작과 상호 정보 교환으로 수산업 발전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이날 행사는 한국수산업경영인충청남도연합회(회장 박정섭)가 주최하고 한국수산업경영인서산시연합회(회장 배태영)가 주관했다.

이 행사에 성일종, 어기구 국회의원, 양승조 충남도지사, 유병국 충청남도의회 의장, 황통성 해양수산부 소득복지과장, 맹정호 시장, 가세로 태안군수, 임재관 서산시의회 의장, 김기두 태안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수산업 경영인, 수산관련 기관·단체장, 지역 정치인 등 1천여명이 참여했다.

5일 행사는 삼길포 앞바다에 어린 물고기를 방류하며 충남의 풍성한 어장조성과 수산업발전을 기원하는 치어방류 행사를 시작으로 기념식 및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수산업경영인 회원 등에 표창이 수여됐다.

아울러 ‘바다에서 희망을 미래를 여는 수산경영인’ 이라는 비전이 선포됐고, 차기 대회지인 서천군에 대회기가 이양되는 행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이 기간 동안 ▲어업용기자재 전시회 ▲수산물 직거래 ▲수산금융상담 ▲수산자원 조성을 위한 방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회원 간 단합을 위한 명랑운동회와 시군연합회 노래자랑 등은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고, 인기가수 초청공연, 불꽃쇼, 추첨행사 등은 행사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박정섭 회장은 “수산업경영인들의 단합된 힘을 통해 활기 넘치는 어촌으로 거듭나자.” 고 밝혔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대한민국 수산업은 연간 총생산액이 37조 원으로 GDP의 4.3%를 차지하고 있지만, FTA 등 시장개방 확대와 어가 인구 감소, 어촌 고령화 등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충남도는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산업을 육성하고, 어촌관광을 활성화 하는 등 수산업의 미래 산업화에 역점을 두고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맹정호 시장은 “UN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에는 전세계 인구가 100억 명으로 증가함에 따라 심각한 식량위기를 맞을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바다는 인류를 먹여 살릴 미래 식량창고 역할을 하게 될것이라면서 국토면적이 좁고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해양수산업을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산업경영인들은 지역 어촌사회와 수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이끌어 갈 주역.” 이라며 “서산시도 잘 살고 풍요로운 어촌 건설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임재관 서산시의회 의장은 "무한한 기회와 가능성을 품은 바다에 어떻게 잘 활용 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것이라면서 신 행양시대를 우리 충남이 선도 할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