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시 성공추진위, 특정 정당 행사로 열려

충남북 지사 불참한 가운데 열린당 관계자 중심 개최

2005-12-02     김거수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 성공추진위원회가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 국회의원과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일 오전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그러나 이 행사를 두고 말들이 많다. 그 이유는 심대평 충남지사와 이원종 충북지사는 참석하지 않은 반면 정세균 당의장을 비롯한 열린우리당 소속 국회의원과 시의원, 대전시당 당직자가 대거 참석하여 특정 정당의 행사로 비쳐졌기 때문이다.

충남도의 한 관계자는 "당초 이번 행사에 충남도지사의 참석을 요구하는 공문이 왔었고 지사님도 참석하려 했지만 얼마후 당정 행사이므로 충남.북도지사는 참석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해서 불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행정복합도시 성공개최 행사를 하려면 당연히 충남도가 들어갔어야 마땅한데  주최측의 또 다른 생각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라고 의아해 했다.

특히 강용식 단장과 인근지역의 단체장같은 실무자를 배제한 이번 행정중심복합도시 성공추진위원회 행사는 일반 시민들 눈에 어떻게 보여질 것인지 다시한번 생각해 봐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