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최고위 출마, 가능성은?
충청권 유일 후보, 자치분권 대표성 강점 꼽혀
황명선 논산시장이 민주당 최고위원에 도전장을 던지면서 선출 가능성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5명을 뽑는 최고위원은 후보자가 8명인 관계로 당대표와 달리 별도의 컷오프 없이 모든 후보가 본선에 진출한다.
여기에 최고위 여성의원 1명을 배정해야함에 따라 황 시장은 나머지 후보들과 치열한 득표 싸움을 벌여야 한다.
1인 2표로 진행되는 최고위 본선에서 황 시장은 지방을 대표한다는 자치분권 키워드를 강조하며 표심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황 시장은 23일 오전 논산시청 시장실에서 지역 기자들과 티타임에서 출마 배경과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우선 황 시장은 이번주 목요일 임기가 끝나는 민주당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현재 염태영 수원시장)에 단독후보로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추구하는 자치분권의 핵심 철학을 대표한다는 점과 수도권을 비롯한 다른 지역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
민주당 최고위원 본선에서 기초단체장이 도전에 나선 경우는 지난 2015년 인천 박우섭 남구청장이 도전했다가 6등으로 낙선한 전례가 있다.
하지만 황 시장은 젊고 참신한 이미지와 함께 논산시장 3선을 맡으며 ‘동고동락’이라는 공동체 실험적 모델을 성공으로 이끌며 지방자치 모범 사례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충청권에서는 유일하게 최고위원에 출마하면서 “민주당 내 충청권으로부터 지원과 격려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혀 세력을 확장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황 시장은 “서울 여의도에 사무실이 만들어지고 있다. 지역을 대표하는 시장, 군수, 구청장, 기초의원들이 사무실에 와서 자원봉사 해주고 캠프도 구성해주고 직책을 맡아 만들어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