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근 대전 중구의원 의정비 전액 반납

24일 의회 사무국 "현금 반납 사실"...민주당 의원들 반납 이어질 듯

2018-07-24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찬근 대전 중구의원이 의정비를 반납한 사실이 알려져 주목된다.

24일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중구의회 파행에 책임감을 느낀 박 의원이 의정비 전액(세후 283만 여원)을 중구의회 사무국에 반납했다는 것.

현재 중구의회는 개원 3주차로 접어들었으나, 민주당의 보이콧으로 의장직을 제외한 나머지 원구성도 못한 상태다. 이에 시민단체와 지역 언론 등 비난여론이 쇄도하자 부담을 느껴 의정비 반납 카드를 꺼낸 것으로 풀이된다.

박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의회 파행에 대한 책임감에 민주당 의원들 각자 반납하기로 당론을 정했다"며 "조속히 의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 의원에 이어 안선영 의원 등 여성 의원들도 반납할 것으로 알려져 빠르면 25일 민주당 의원들 전원이 의정비 반납에 동참할 전망이다.

이날 사무국 직원은 "박 의원이 직접 방문해 현금으로 의정비 전액을 반납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