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외자유치 얼마했나?

민선 4기 출범 이후 41.5조원 유치, 19개 MOU 체결

2008-10-15     성재은 기자

이완구 충남지사가 15일부터 23일까지 7박 9일간 투자유치 12억불 목표 달성을 위해 미국 및 유럽 투자유치 순방길에 올랐다.

이 지사는 이번 순방을 통해 3개사와 총 9천만$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3개사와는 3천 5백만불의 투자유치 상담을 벌이게 된다.

이 지사의 이같은 해외 순방은 낯선 일이 아니다. 농업 중심의 도에서 경제성장동력의 요충지로 변모하고 있는 충남도의 현 실태가 이를 입증해 보여 준다.

충남도민들은 이지사가 지난 2년동안 어느정도 투자유치와 기업유치를 했는가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어 본지가 점검해봤다.



충청남도 경제통상국 관계자에 따르면 이완구 지사는 민선4기 목표를 외자유치 50억$과 국내기업 2,000개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설정하고 외자 35억 2천 5백만$(목표대비 70%)과 기업 1,781개(목표대비 89%)유치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해냈다.

이와 함께 민선4기 출범 이후 SONY, BOC, Doninvest Group 등과 총 19건의 MOA 및 MOU를 체결했으며 민선 4기 2년 동안(06.7~08.8월말) 외투기업 19건, 3.5조원(35억$) 유치와 국내기업 1,861개 유치, 매년 4만명의 고용창출을 비롯한 투자액 38조원 등 총 41.5조원을 유치해냈다고 밝혔다.

이같은 성과의 배후에는 충남도의 탁월한 입지 조건과 편리한 교통망, 물료 인프라 구축을 비롯한 안정된 노사문화가 있었다. 도는 오늘의 성과를 위해 투자유치 전담조직을 기존 팀 5명에서 담당관실 8팀 19명으로 확대 개편하고 외부 전문가 2명(경제부지사, 투자유치담당관)을 영입해 전문성을 높였다.

또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KOTRA, 중소기업청 등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투자여건 등의 정보를 공유하는 등 투자유치기능을 대폭 보강했다.

충남도 경제국 관계자는 “이지사의 최근 2년간 투자유치 결과는 지구를 세 바퀴 반 돌아 일궈낸 결정체”라면서 “앞으로도 외자유치를 위해 자동차, 디스플레이, 철강, 석유화학 등 4대 도 전략사업과 연계한 맞춤식 투자활동을 지속 전개함은 물론 신재생 에너지분야 투자 발굴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민선4기 2년 동안 충남 경제를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 지사가 50억$ 목표 중 나머지15억$가 조기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어 강한 충남의 완성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