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대전, 민주당 중구·서구 의회 파행 결자해지 촉구
"민주당 기초의원들 파행사태에 사과해야"
2018-07-30 김용우 기자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이 중구·서구의회의 파행사태와 관련, 민주당 소속 기초의원들이 책임지고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당은 29일 논평을 내 민주당 소속 기초의원들의 어처구니없는 갑질과 권력욕으로 인해 서구의회와 중구의회가 장기간 파행사태를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먼저 서구의회의 화장실 갑질에 대해 상식에 맞지 않는 행동이라고 꼬집으며 이 때문에 한국당 의원들이 등원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주당 소속 서구의회 A의원은 지난 12일, 한 공무원이 30대인 자신에게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공무원들의 의회 화장실 사용을 자제하라는 등 황당하고 볼썽사나운 갑질 행태를 자행했다”며 “어떻게 이런 태도를 보일 수 있는지 그저 아연실색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 소속의 서구의원들이 공무원들을 대신해 A의원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위해 등원을 거부하고 있겠는가”라고 되물었다.
중구의회의 장기파행 사태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시당은 “다수를 차지한 민주당은 같은 당 소속의 동료 의원이 의장에 당선되지 못하자, 이를 빌미 삼아 의회 등원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결국 민주당 소속의 구의원들이 지방자치의 본령은 외면한 채, 권력욕에 빠져 본연의 임무를 깡그리 망각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는 행태”라고 비난했다.
끝으로 “민주당 대전시당이 이를 방치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저 지방선거 승리에 젖어 책임을 방기하려는 것이 아니라면, 즉시 스스로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