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초대 정무부지사에 나소열 靑 비서관 '유력'

내달 1일 양승조 충남지사, 정무부지사 인선 관련 입장 밝힐 듯

2018-07-30     김용우 기자

민선 7기 충남도 초대 정무부지사에 나소열 청와대 비서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가에 따르면 양승조 충남지사의 지속적인 설득에 나 비서관이 결국 정무부지사 직을 수락했다.

그는 조만간 청와대에 사직서를 내고 내달 초 도청에 입성할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나 비서관은 지역 언론 등 자신이 정무부지사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된 것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으나 차기 21대 총선 출마를 위해 타이밍을 계산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그가 정무부지사 직을 수행하면서 보수 텃밭인 보령·서천 주민과 가까이 소통할 수 있다는 점과 함께 3선 서천군수 출신인 만큼 총선에서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양 지사도 충남 출신 중 당·정·청 간 가교 역할에 가장 적합한 인물인 나 비서관을 지속적으로 설득해 결국 마음을 돌려놨다는 후문이다.

도 안팎에선 양 지사가 문화부지사를 천명함에 따라 역량을 골고루 갖춘 나 비서관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내달 1일 양 지사가 정무부지사 인선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