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숲체원, 뜻깊은 여름 보낸다

한국에너지공단 등 기관협력 가족특화 프로그램 진행

2018-07-31     최형순 기자

강원 횡성군 둔내면 국립횡성숲체원(원장 장관웅)에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기관과 협력해 일반 및 취약계층 가족 230여 명을 대상으로 숲속 가족특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윤영균)은 31일 소속기관인 국립횡성숲체원에서 강원 철원군 드림스타트에서 후원하는 편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 아동가족 70여 명을 대상으로 ‘사랑이 솔솔 우리잣 가족캠프’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기관협력 가족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일반 및 취약계층 가족을 대상으로 자연물을 이용한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가족 구성원 간의 스트레스 해소와 화합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잣나무랑 우리랑(숲생태놀이) ▲잣으로 만든 우리가족(자연물 액자 만들기) ▲추억은 방울방울 ▲잣향기가 솔솔(숲명상, 아로마 마사지) 등으로, 참가기관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내달 4~6일에는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상홍)과 협력해 숲과 에너지절약에 관심 있는 가족(120여 명)이, 17일에는 서울중구장애인복지관(관장 정진옥) 장애아동 가족(40여 명)이 본 캠프에 참가한다.

장관웅 국립횡성숲체원장은“이번 캠프는 가족소통의 부재로 사회문제 등이 만연한 현대사회에 가족 구성원간의 화합을 다지는 계기”라면서 “무더운 올 여름 가족들이 숲속에서 뜻깊은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