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식 시의원, 고위직 여성 없는 여성친화도시 세종시
5분 자유발언 고위 공무원일수록 여성 비율 현저히 낮아
2018-07-31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김원식 의원(죽림‧번암)은 31일 제5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고위직 여성이 없는 여성친화도시 세종시’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김원식 의원은 세종시는 여성친화도시 지정 이후 ‘가족이 행복한 세종시’를 견고히 세울 수 있는 반석의 역할을 하고 있으나 시민들의 손과 발이 되고 있는 세종시청 내부에서도 여성친화도시의 목표가 제대로 이행되는지 의심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세종시 6급 이하 공무원의 경우 남녀 비율이 ‘1대1’로 균형을 이루고 있으나 고위직으로 갈수록 여성의 숫자가 현저히 감소한다”고 지적했다.
여기에“세종시청에는 지방부 이사관인 3급 여성 간부공무원이 단 한 명도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여성 의원이 부의장으로 선출된 세종시의회나 3급 상당의 여성 교육전문직이 있는 세종시 교육청과는 대조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여성의 사회적 능력이 크고 우리 조직에서도 기여하는 바가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면서 “여성들에게 승진 기회의 폭을 넓히고 비대칭적 남녀 비율을 극복한다면 여성친화도시 세종시 이념에도 부합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