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폭염 대비 5억 1000만원 긴급 교부

무더위쉼터 확대 지정, 운영시간 연장, 살수작업 실시 등

2018-08-01     김윤아 기자

대전시가 지난 10일부터 계속되는 폭염을 특별재난으로 인식하고 피해예방에 집중한다.

1일 시에 따르면, 특별교부세 5억 1000만 원을 자치구에 긴급 교부해 그늘막 설치, 무더위쉼터 정비, 기타 폭염예방 홍보 등에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 경로당 위주인 무더위 쉼터는 접근성 확보를 위해 시청사 20층 복합문화공간과 구청사 민원실, 보건소 등으로 확대됐다.

많은 일반시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의 주민복지센터와 함께 주말.공휴일에도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또 폭염 종료 시까지 계룡로, 대덕대로 등 주요도로 100㎞ 구간에 살수작업을 실시하고, 쪽방촌과 폭염취약 주거지역에는 소방장비를 활용한 살수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재관 행정부시장은 “대전지역 폭염특보가 8월 중순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기상청의 전망에 따라 폭염으로 인해 시민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는 위중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며 “시민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폭염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