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교수 서울대병원 입원

극심한 스트레스성 위궤양에 감기 몸살, 폐렴증세 겹쳐 "체중 10kg 정도 줄었다"

2005-12-07     편집국

황 교수의 건강이 악화되면서 연구 복귀 시점도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황우석 서울대 교수가 서울대학 병원에 입원해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세계줄기세포 허브 성명훈 기획협력실장은 이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황 교수의 건강이 악화돼 오늘 오전 10시쯤 서울대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현재 황우석 교수는 수면장애와 극심한 피로, 스트레스로 인해 탈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 교수는 또 줄기세포 파문에 휩싸인 이후 위궤양과 심한 감기몸살을 앓아 왔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식사도 하지 못해 몸무게가 크게 줄어들었으며 폐렴 증세까지 보여 주변인들이 입원 치료를 권유해 왔다.

서울대 병원 측은 황 교수는 최소 1주일가량 입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안정 가료를 위해 입원 병실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황우석 교수의 건강 상태가 악화되면서 줄기세포 연구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

또 황 교수의 빠른 연구 복귀도 당분간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CBS사회부 김정훈 기자 zzlee@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