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명석 대전 중구의회 의장 '제명' 처분

2일 윤리심판원 의결...안선영 의원 당원정지 6개월

2018-08-02     김용우 기자

서명석 대전 중구의회 의장이 2일 민주당 대전시당으로부터 제명 처분됐다.

당에서 결정한 의장 후보를 무시하고 출마를 강행했다는 이유에서다.

시당은 지난 1일 윤리심판원 제3차 전체회의를 열고 서 의장과 안선영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았다. 그 결과 당내 질서를 바로잡고 다수당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제명 조치는 불가피했다는 결론이 나왔다.

시당 윤리심판원은 서 의장의 행위는 ▲당헌당규 위반 ▲당의 지시 또는 결정 위반 ▲당의 품위 훼손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서 의장의 제명으로 중구의회는 민주당 6석, 한국당 5석, 무소속 1석으로 재편됐다.

이날 서 의장은 "중구의회는 당의 개입 없이 의원들 투표 결과에 따라 원 구성을 마쳐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의장으로서 중립을 지키고 구민들만을 위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6일 첫 본회의에 불참한 안선영 의원은 ▲중구의회 파행 원인 제공 ▲당의 품위 훼손 등의 이유로 6개월 간 당원정지 처분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