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국비확보·소통에 주력"

2일 첫 기자회견서 저출산 극복 노력 소회 밝혀

2018-08-02     김용우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국비확보와 함께 도민과 소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양 지사는 2일 도청에서 첫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7기 도정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위기 극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양 지사는 지난 한 달간 저출산 위기 극복에 앞장섰다고 자평했다.

그는 "임산부 전용창구가 도와 시·군 공공기관 등 487곳에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전국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자녀 공무원들의 승진 우대정책을 검토중이고, 지난 1일부터는 도 산하 공공기관 임신·육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시간 늦은 출근 한 시간 빠른 퇴근을 통해 육아시간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도정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와 청와대, 중앙부처 등을 방문하고, 시장·군수 간담회를 통해 시·군과의 협력 기반을 공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향후 충남도정 비전도 제시했다. 5대 중점 목표로 ▲미래 성장동력 발굴 ▲정부예산 확보 ▲공약 본격 이행 ▲시·군정과 함께 하는 도정 구현 ▲폭염대비 안전대책 지속추진 등을 약속했다.

정부예산 확보에 대해서는 “지역 현안 사업이 정부예산안에 반영돼 추진 동력을 갖출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가 함께 나서겠다”며 “민선7기 공약은 도민과 숙의 과정을 거쳐 실천 계획을 수립·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양 지사는 최근 극심한 폭염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도가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발 빠르게 대처하고, 중앙정부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 건의 하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오는 24일부터는 금산을 시작으로 시·군 방문을 시작해 시·군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특성과 여건에 기인한 발전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