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균형발전 지방의회협의회 개최

공동성명서 채택,지방의 경쟁력 강화가 국가경쟁의 원천

2008-10-21     김거수 기자

지역균형발전지방의회협의회는 10월21일 오전11시 구미센츄리호텔에서 전국시도의회의장 및 시·군·자치구의회 의장 협의회 회장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 하반기 정기회를 가졌다.



지역균형발전지방의회협의회는 정부의 수도권규제완화 정책에 대응하기 위하여 비수도권 시·도의회의장과 시·군·자치구의회협의회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해 6월 실무협의회와 11월 비수도권 지방의회 정책토론회, 올해 5월 강원도 춘천시 세종호텔에서 2008 제1차 정기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정부주도하에 진행되고 있는 수도권규제완화 정책을 즉각 중단하고, ‘선 지방발전, 후 수도권규제완화’ 약속을 반드시 이행할 것을 강조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상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경상북도의회의장)은 환영인사말에서 "최근 정부 주도하에 진행되고 있는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은 지방을 황폐화할 뿐만 아니라 반 지역균형발전 정책으로 우리는 지방의 생존권 확보 차원에서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강력히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방을 살리지 않고는 나라가 발전할 수 없습니다. 지방의 경쟁력 강화가 국가경쟁의 원천이 되는 오늘날 지방분권이 새로운 역사적 전환점이 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아울러 '일각에서는 "대한민국은 수도권만 있고, 지방은 없다“라는 탄식이 쏟아지고 있다'며' '이제 우리는 무늬뿐인 우리나라 지방자치제의 굴레에서 벗어나, 지방을 살리는 것이 곧 온 나라가 살 수 있는 길이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천명하면서, “선 지방발전, 후 수도권 규제완화”의 원칙을 정부가 철저히 지킬 수 있도록 우리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지방의 역량을 결집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