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기관장 합동 워크숍 개최
지역현안 해결 위해 네트워크 구축키로 해
2008-10-23 김거수 기자
대전시는 이를 위해 23일 오후, 유성 삼성생명연수원에서 대전 지역 각급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관장 합동 워크숍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각 기능별로 한 지역의 기관장이 한 자리에 모여 워크숍을 갖는 것은 대전이 처음이다.
지난 6월 첫 워크숍이 기관장들 간 스킨십을 교환하는 자리였다면 이번 워크숍은 첨복단지 유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기관별 역할 분담 및 기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박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관장이 서로 친해야 기관끼리 친밀도가 높아지고, 기관 간 협력이 잘 돼야 지역이 발전한다는 생각으로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대통령을 지근에서 보좌하며 청와대를 비우기 어려운 박재완 국정기획수석도 이번 워크숍에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흔쾌히 참석했다.
박 수석은 박 시장과 행시23기 동기로 그동안 청와대와 대전시 간 소통창구 역할을 자임해 왔다. 지난 9월 정부의 광역경제권 30개 선도 프로젝트 발표에서 '대전권 광역교통망 구축(대전-행정도시-오송 신교통수단)'이 선정되는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 정부의 30개 선도 프로젝트는 대부분 기존에 계획이 세워져 있던 국가과제들이었지만 대전권 광역교통망 구축사업은 국가기간교통망이나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구축계획에 전혀 포함되지 않은 유일한 사업이다.
또 서울~용인~행정도시를 잇는 제2경부고속도로가 사실상 대전으로 연결되도록 하는데도 박 수석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편 이날 워크숍에는 충남대 송용호·한밭대 설동호·배재대 정순훈 총장을 비롯해 대전지방검찰청 조근호 검사장, 대전지방경찰청 이영화 청장, 코레일 강경호·한국조폐공사 전용학 사장, 한국원자력연구원 양명승·한국전자통신연구원 최문기 원장 등 각급 기관장 23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