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 "동반자살 기도 학생 구해"

철도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하다!

2018-08-07     최형순 기자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대장 도정석)는 평소 청각 장애가 있어 신병을 비관하던 학생이 자살을 하기 위해 천안으로 갔다는 긴급한 신고전화를 받고 "전국 철도경찰관 협업 및 공조수사로 자살을 기도하려던 학생을 찾아내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했다"고 7일 밝혔다.

철도지역 내의 범죄 및 테러 등 각종 신고 전화를 접수하고 처리하는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철도보안정보센터(1588-7722)에 따르면 청각장애학교 재학 중인 A군(남, 17세)는 청각장애로 신병과 장래에 대해 비관을 하다 자살카페에 가입을 하고 동반 자살을 하기 위하여 천안에 있는 카페 회원을 만나러 가는 중이었고,

6일 오후6시경 장애학교 담임 선생 B씨가 철도보안정보센터와 울산 중부경찰서로 “우리 학교 학생이 천안으로 동반 자살을 하러 간다.”라고 신고하며 긴급히 구조를 요청하였으며,

울산 중부경찰서로부터 A군(남, 17세) 실시간 휴대폰 위치를 전달받고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철도보안정보센터에서 철도운행정보시스템을 분석하여 오송~광명 역간을 운행 중인 KTX 열차(서울발 부산행 제150열차)를 파악하고,

즉시 해당 열차승무원에게 A군(남, 17세) 의 사진을 전송하여 열차 내를 수색하게 한 결과 15호차에 앉아 있는 A군을 발견하게 되었으며, KTX 열차가 광명역에 도착 시 출동한 서울지방철도경찰대 광명센터 철도경찰관이 A군을 보호하여 담임 선생 B씨에게 무사히 돌려보내게 된 것이다.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철도지역 내에서의 사상자 감소 및 사건·사고 예방을 위하여 24시간 그물망 방범활동과 역사 내 CCTV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으며, 향후 자살기도자․가출인․치매노인 등 사회적 약자와 사건·사고 발견 시 철도보안정보센터로 즉시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