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팀 운동부 "전국체전에서 빛났다"
6개팀 금5, 은6, 동9 등 총3411점 획득, 대전시 획득점수 10.6% 기여
대전시청팀 직장운동경기부가 지난 전남 제89회 전국체전에서 6개팀 모두 메달을 획득하는 등 큰 활약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시청 소속 6개팀이 지난 전국체전에서 획득한 메달은 모두 20개(금5, 은6, 동9)로 총 3411점을 얻어 대전시 종합점수 3만2136점의 10.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성적은 대전시청팀이 지난해 제88회 전국체전에서 얻은 종합점수 2495점의 36.7%인 916점이 올랐으며, 메달수에서도 지난해 14개(금5, 은4, 동5)보다 6개를 더 획득한 성적이다.
대전시청팀 중 볼링팀(지도자 박창해)이 금2, 동2개를 목에 걸어 총 940점을 획득해 가장 좋은 점수를 얻었으며, 지난 2006년 제87회에 이어 이번대회에서도 종합우승을 차지한 철인3종팀(지도자 정현수)이 금2개로 729점을 획득해 다음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 밖에도 ▲수중팀(지도자 왕현미) 은4, 동4, 596점 ▲양궁팀(지도자 박상도) 금1, 은1, 동1, 493점 ▲근대5종팀(지도자 안창식) 동1 344점 ▲육상필드팀(지도자 이명선) 은1, 동1개로 309점을 획득했다.
시청소속팀의 선전에 힘입어 대전시에서도 내년도 제90회 전국체전 종합3위를 달성하기 위한 직장운동경기부 전력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대전체고, 상무 등에서 대체해 단체전에 출전했던 일부 종목이 대체선수의 졸업과 전역 등으로 내년도 전력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 근대5종과 철인3종, 수중 등 3개팀에 선수 각각 1명씩을 추가로 영입키로 했다.
또한 내년 상반기 중 노후된 양궁숙소 리모델링을 통해 쾌적한 숙소환경을 제공키로 했으며, 대회참가 입상자에 대한 장려금을 대폭 늘리고 향후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선수단 전용 승합차량도 연차적으로 구입 지원할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타 시,도에 비해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이번 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준 선수들이 고마울 따름"이라면서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대한 전력을 보강해 내년도 전국체전에서 종합3위를 달성하여 개최도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