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충남대, 머묾과 떠남의 인문학축제 개최

인문학 캠프, 인문학 열차 연계 청소년에게 인문학적 정서 함양

2018-08-09     김윤아 기자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9일~11일 2박 3일간 충남대학교 캠퍼스와 서울에서 중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제2회 머묾과 떠남의 인문학축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육청과 충남대 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충남대 캠퍼스에서 대전을 살펴보는 인문학캠프와 KTX를 타고 떠나면서 서울을 알아보는 인문학열차가 유기적으로 연계돼 진행한다.

9일 오후 2시 충남대 하누리강당에서 열린 인문학축제 개회식을 시작으로, 10일에는 ‘인문학의 시선으로 읽는 궁궐, 창덕궁’, ‘인문학의 시선으로 읽는 서울, 북촌과 서촌’을 진행해 우리 선조들이 쓴 텍스트를 직접 탐방하면서 맥락적 읽기와 공유의 시간을 가진다. 11일에는 ‘세 가지 키워드로 읽는 한국사’라는 주제로 문경호 교수(공주대학교)가 특별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설동호 교육감은 이날 인사말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대전을 ‘인문학적 이야기가 흘러넘치는 도시’, ‘인문학적 맥락이 충만한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며 “오늘 내딛는 걸음이 대전교육의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길 수 있도록, 대전교육청과 충남대학교가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인문소양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대전 지역의 인문역량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