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향 가득한 ‘2008 책사랑·음악 대축전’ 개최
동구, 건강·책·음악을 주제로 “국화향 가득한 축제, 너무 좋네요”
2008-10-26 성재은 기자
깊어가는 가을 속 대청호 자연생태관 일원이 국화와 음악, 책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맑은 가을 햇살과 함께 국화향이 가득 묻어나는 대전 동구가 '2008 책사랑·음악 대축전'을 개최했다.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대청호 자연생태관 일원에에 책과 음악이 어우러진 가을 축제 ‘2008 책사랑-음악대축전’이 지난 25, 26일 대청호자연생태관에서 주민 6만여 명이 참여하는 대성황 속에 화려하게 펼쳐졌다.
대청호의 수려한 경관에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국화꽃이 더해져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만끽할 수 있었던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풍성한 문화체험 행사로 꾸며져 가족단위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장우 동구청장은 “국화꽃 만발한 아름다운 대청호반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많은 주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자연을 느끼며 공연과 체험을 즐기는 문화의 장이 되었다”며 “내년에는 더욱 많은 국화꽃 식재 등 풍성한 볼거리와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지역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청장은 “앞으로 대청호 자연생태관을 주말 여가 중심센터로 키울 예정이며 올해 1000만 송이 국화로 채워졌던 국화전시를 내년에는 1억 송이로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2차 생태습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건강·책·음악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에 많은 시민들이 관심과 사랑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행사 첫날은 대청호 인근 숲길을 걸으며 자연을 느끼는 동구가족 한마음 건강걷기 대회를 시작으로 모범구민 표창 및 기념식 등 제20회 구민의 날 행사가 함께 열려 주민 화합의 한마당이 펼쳐졌다.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음악의 향연으로 진행됐던 첫날에 이어 둘째날은 가족 모두가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가족사랑-화합 어울마당”이 펼쳐졌다.
이어 본 행사인 동구사랑 책문화 축제와 25일 책 교환행사, 찾아가는 이동도서관 서비스가 행사장에 찾아와 스크린 동화 구연 및 도서대출카드를 즉석에서 발급해줬다.
이와 함께 같은 날부터 다음달 9일까지 자연생태관 및 생태습지, 밤실지구 등에서 천만송이 국화전시가 열려 장관을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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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행사장 주변 체험부스에서는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책을 더욱 가까이 할 수 있는 풍성한 독서체험행사가 열렸다.
또한 26일 오후 생태관에서 ‘생태관의 가을’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2회 어린이 사생대회에서는 어린이들이 알록달록 아름다운 빛깔로 깊어가는 가을을 근사하게 표현해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