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출범 60주년, 경제효과 유발 행사 중심
시 출범 60주년 기념사업 외에 '실·국장 책임제'
2008-10-27 김거수 기자
대전시가 2009년 시 출범 60주년 기념사업을 경제효과 유발 행사 중심으로 치를 예정이다.
대전시 행정구역은 광복 후 일제 때 제도를 이어오다 1949년 대전시로 개칭돼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내년 8월 15일은 시 출범 60주년, 1월 1일은 광역시 승격 20주년이 된다.
시는 27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전시 출범 60주년 기념사업'을 주제로 주간업무회의를 갖고 서민경제를 뒷받침할 수 있는 행사를 위주로 구성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박성효 대전시장은 "경제가 어렵다. 내년은 최악의 불황이 예상된다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견해"라며 "시 출범 60주년을 통해 새로운 경제 도약의 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기념사업이나 축제를 지양하고 60주년을 통해 어떤 변화를 일으킬 것인지, 어떤 목표를 성취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접근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또 "60주년 기념사업을 한 부서에 맡겨둘 게 아니라 전 부서가 자신의 업무와 연관해 지역에 어떤 도움을 줄 것인지, 경제에 어떤 효과를 일으킬 수 있을지 개량화할 수 있는 수치와 목표를 갖고 이를 달성하려는 의지를 담아내라"고 지시했다.
이에 대해 대전시 관계자는 "현재는 행사를 추진키 위해 보고하는 단계로 박 시장과 실무부서가 이견이 있다고 보고 있지는 않다"며 "행사 계획이 확정된다면 차후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시 출범 60주년 기념사업 외에 '실·국장 책임제'가 거론됐다. 또 박 시장은 무지개프로젝트 3단계 대상지역인 부사·문창동, 대동 일원을 도시주택국 차원에서 점검해 보고 동네를 근본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 등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