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의회, '대전은 한국의 미래'

박 시장 "대전은 각종 연구소가 밀집해 있는 과학도시

2008-10-29     김거수 기자
29일 대전을 방문한 EU의회 의원단과 EU상공회의소는 대덕R&D특구의 과학기술 인프라와 쾌적한 주거환경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며 대전을 대한민국 투자1순위로 꼽았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이날 최근의 금융위기와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남북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EU의원단을 대전으로 초청, 투자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대전은 각종 연구소가 밀집해 있는 과학도시이자 전국 어느 곳이든 2시간 이내에 갈 수 있는 교통도시, 중앙정부의 집행기능을 담당하는 청 단위 11개 기관이 있는 행정도시, 각종 군 지휘부와 관련 시설이 모여 있는 국방도시"라며 "특히 미래지식경쟁 1위 도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라는 객관적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내년 1월부터 대덕특구 내에 산업용지가 개발돼 용지확보가 용이하다"며 대전에 대한 투자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허버트 퍼커(Hubert Pirker) EU의회 의장은 "대전은 교통의 중심지이면서 무엇보다 혁신과 과학의 중심"이라며 "한국의 미래를 짊어진 도시"라고 화답했다.

쟝 자크 그로하 EU상공회의소 소장도 "대전은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한 과학기술 인프라가 훌륭한 도시이면서 행정 중심지라 투자 1순위로 꼽히는 도시"라며 "특히 내년부터 산업단지가 개발되고 정주여건이 좋아 유럽지역 기업과 연구기관의 투자를 알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EU대표단은 이날 오전 ETRI와 항공우주연구원을 잇따라 방문한 뒤 오후에는 대덕산업단지 내 보쉬코리아 대전공장을 시찰하고 부산으로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