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 대전 원도심 세계 최초 U-City로 만들 것

LG CNS, 삼성에스디에스 등 5개 기업과 협약 체결

2008-10-29     김거수 기자
대전 원도심이 세계 최초의 U-시티로 재개발된다.

박성효 대전시장이 2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삼성SDS 김인 대표, LG CNS 신재철 대표, KT 김영환 비즈니스부문장, LG전자 김영기 부사장, 유채널 류상열 대표 등과 ‘유비쿼터스도시 건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와 기업들은 대전 원도심 활성화의 선행사업인 은행1구역과 대전역세권 개발을 시작으로 모든 재개발 지역을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 세계 최초의 U-시티 성공사례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

시와 이들 유비쿼터스 선도기업은 대단위 상업·주거단지로서의 자생력을 확보하고 통합운영센터를 통한 서비스의 통합, 인근 지역과의 연계를 통한 경제가치의 극대화를 도모하는 등 재개발 지역을 경제적 가치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또 대전천, 보문산 등 자연생태환경의 보호를 통한 도시환경 유지 및 개선, 백제문화권의 개발 연계를 통한 고전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유산 공간 확보에 힘쓰기로 했으며, 행복도시·대덕특구와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은행동 퓨처렉스와 대전역을 중심으로 대전 생태하천 및 주요 간선도로를 연결하는 축에 ‘4코아(core) 2센터(center)'를 구축할 복안이다.

이는 대전역을 교통과 상업·업무중심으로, 목척교 주변을 신재생에너지 및 환경의 웰빙 중심으로, 중앙로 네거리를 레저·교육 및 비즈니스 랜드마크로, 충남도청을 문화와 예술의 상생 공간으로 각각 조성하고, 문화예술의 거리와 으능정이거리를 각각 문화공간과 이벤트공간으로 꾸며 공간의 연계성을 갖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2013년까지 원도심 활성화 구현을 위한 기반환경을 조성하고, 2020년까지 도시기능 활성화 및 자족적 도시 구현을 거쳐 2021년부터 새로운 U-시티의 성공모델을 정착하겠다는 로드맵도 제시됐다.

원도심 재개발지역이 U-시티의 성공모델로 조성되면 사회적 비용절감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측면에서 경제·사회적 기대효과가 크며, 공공·주거 부분에 있어 새로운 도심재생 모델의 전형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효 시장은 “원도심은 대전시민의 추억과 애환이 깃든 곳”이라며 “이번 U-시티 건설을 위한 협약을 계기로 원도심을 과학도시에 걸맞는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로 재생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