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 ‘완벽한 복귀’ 신고

SF자이언츠와 홈경기 6이닝 6탈삼진 무실점 '호투'

2018-08-16     김윤아 기자

한화 출신 류현진(31·LA 다저스)이 105일 만에 치른 부상 복귀전에서 ‘코리안 몬스터’라는 별명에 걸맞은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동안 6탈삼진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완벽한 복귀’를 신고했다. 하지만 마운드를 넘겨받은 불펜 투수진이 난조를 보이면서 류현진의 승리를 날려 보냈다.

류현진 지난 5월 사타구니 근육 부상을 당한 뒤 오랜만에 선발 등판하는 것이었기에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었다.

류현진은 1회 초 2번 타자로 나선 브랜던 벨트에게 빗맞은 2루타를 허용했을 때만 해도 불안감이 있었지만 이후 3번 에번 롱고리아와 4번 버스터 포지를 범타로 처리했다.

투구 수 89개를 기록한 그는 타자 21명을 상대하면서 3안타를 내줬을 뿐 볼넷은 하나도 주지 않는 깔끔한 제구 능력을 자랑했다. 류현진은 2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치르는 홈 경기에 등판해 시즌 4승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