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산불발생률 감소
내달 1일부터 본격적인 가을철 산불예방 활동 돌입
2008-10-30 성재은 기자
구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의 산불발생 현황을 자체 분석한 결과 연평균 6.2건의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반면 ▲2003년도 5건 ▲2004년과 2005년 각 8건 ▲2006년 6건 ▲2007년 4건으로 2005년을 정점으로 산불발생 건수가 해마다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이런 결과가 산불의 위험성에 대한 주민 경각심이 점차 높아짐에 따른 것으로 분석, 이결과를 토대로 1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산불 예방 활동에 돌입했다.
구는 이달 중순 수립한 2008 가을철 산불방지종합대책 계획에 따라 산불비상체계와 산불진화체계를 확립하고 동 주민센터 등을 통한 산불예방 홍보, 1,600여점의 산불진화 장비 등의 점검을 마쳤다.
또, 산행에 따른 산불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식장산, 만인산, 계족산, 가양공원 등의 산과 등산로 20개 노선 49㎞를 내달 1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 산불위험 예보와 연계해 입산 통제 및 폐쇄할 계획이다.
박을규 공원녹지과장은 “우리구의 산림면적이 대전시 전체의 산림면적 30,462㏊ 중 29.3%를 차지한다”며 “이에 따라 산행 등으로 인한 가을철 산불발생 시 소중한 인명과 산림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이 인화물질 등을 소지하지 않고 입산하는 등 산불예방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