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경제협의회, 수도권규제완화 철회하라!

2008-11-01     김거수 기자

대전과 충남.북 지역 경제인과 대학교수 등 전문가 모임인 충청권경제협의회(회장 송인섭 대전상공회의소장)가 31일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충청권 500만 시도민의 열망과 절규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산업단지 내 공장 신.증설과 이전의 전면 허용은 지방을 철저히 묵살하고 우롱하는 처사"라며 "현 상황을 만든 정부에 분노하면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또 "정부가 밝힌대로 '지방이 살아야 국가가 산다'는 취지에 맞게 지역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민적.국가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국가경제 위기를 수도권 규제완화로 타개하려는 대책 철회 ▲선(先) 지방발전 후(後) 수도권 규제합리화 약속 이행 ▲수도권과 비수도권 상생방안 마련 등을 촉구했다.충청권경제협의회 육동일(대전발전연구원장) 부위원장은 "정부가 수도권 규제완화를 철회하지 않으면 자구책 마련 차원에서 비수도권 정치권 등과 연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