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9월부터 생존수영교육 시범유치원 운영

보빙, 도구 없이 뜨기 등 물에서 버티는 능력 키워

2018-08-23     김윤아 기자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내달부터 관내 사립유치원 4개원, 만 5세 293명을 대상으로 생존수영교육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유치원 생존수영교육은 ‘사고에 의한 어린이 사망 분석’(통계청, ‘18.5.3.) 조사 결과 익사 사고가 3위로 나타남에 따라, 유아 단계에서부터 물에 대한 적응력 향상과 비상시 자기 생명보호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급 상황 시 유아가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하는 실제적 안전교육으로 보빙(물속에서 바닥 차고 점프하기),도구 없이 물에 뜨기, 도구(페트병, 과자봉지 등)를 활용한 물에 뜨기 등 위급 상황에서 구조자가 올 때까지 물에서 버틸 수 있는 능력을 키울 계획이다. 

배상현 유초등교육과장은 “유치원 생존수영교육 운영을 통해 유아가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여 물속 위기 상황 시 대처할 수 있도록 돕고 앞으로 유치원 생존수영교육이 잘 정착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