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무궁화, ‘추격자’ 뿌리치고 1위 굳히기!
성남FC 및 부산아이파크와 1위 자리 놓고 다툼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박성관)은 K리그2(챌린지)를 대표하는 강팀이다.
아산은 늘 상위권에 있었으나, 1위 자리를 오래 지키지 못하는 패턴을 반복했다. 그래서 아산은 오는 주말 경기부터 ‘1위 굳히기’에 들어간다.
25일 오후 7시,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25라운드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서울이랜드FC전이 킥오프한다. 승점 44점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는 아산은 리그 8위의 서울 이랜드를 맞아 홈경기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넓게 보면, 아산은 성남FC 및 부산아이파크와 1위 자리를 놓고 다툼을 벌이고 있다. 성남은 아산보다 승점 1점이 뒤진 2위고, 부산은 아산보다 승점 4점이 부족하다. 그러나 아산보다 승점이 부족할 뿐, 향후 탄력을 받는다면 두 팀 역시 더 높은 곳으로 오를 가능성이 충분하다.
그래서 아산은 ‘추격자’들을 뿌리쳐야 한다. 그들과 맞대결에서 승점을 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나머지 경기에서 승점을 차곡차곡 적립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런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자동 승격’을 꿈꾸는 아산의 목표는 점점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또다시 1위가 된 상태에서 맞은 서울 이랜드전이 중요하다.
아산은 6월 2일부터 현 시점까지 1위와 2위 자리를 오르락내리락했다. 1위와 2위의 비율은 얼추 비슷한데, 이는 크게 뒤쳐진 적은 없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하면, 크게 앞선 적도 없다는 소리다. 1위에 올랐을 때 한 번 더 치고나가지 못한 게 매번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그래서 이번만큼 선수단의 각오가 대단하다. 시즌이 중반을 지나 후반부로 넘어가고 있기에 이제는 선두의 형상을 반죽해야 한다는 것을 모두가 인지하고 있다. 아산에 필요한 건 ‘결과’다.
서울이랜드보다 전력이 앞선다고 해도, 승점 3점을 가져오지 못한다면 의미를 찾기 힘들다. 다가오는 경기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한다면, 25라운드가 끝난 뒤의 순위표는 한 번 더 뒤집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만큼은 2위의 범주에서 벗어나야 하는 아산이다.
한편 박동혁 감독은 출사표에서 “1위로 올라오기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모두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결과라 본다. 한 경기, 한 경기 다 어렵고 쉽지 않지만 준비를 더 잘 해서 1위를 지키고, 승점을 벌려야 할 때인 것 같다"라며,
" 훈련 분위기 또한 경기의 연장선이라 보기 때문에 부담을 주기 보다는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그렇게 한다면 선수들 또한 경기장에서 자신들이 준비한 것들을 유감없이 보여줄 수 있을 테고 그에 따른 결과는 자연스레 따라오리라 믿는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