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 국방대 이전 등 지역 현안 지원 협조

국회 주요인사 방문 현안사항 협조 당부

2008-11-05     성재은 기자
5일 국회 주요 인사를 방문한 이완구 충남도지사가 국방대 이전 등 지역 현안사항에 대한 지원과 협조를 당부, 긍정적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는 정부의 재정지출확대 방침에 따라 정부추경예산(안)에 충남도 현안사업의 대폭적인 사업비 증액에도 불구, 내년도 지역현안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국비확보를 위해 지난달 29일 국회 주요 인사를 방문한데 이어 5일에도 국회를 방문했다.

그는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 권선택 선진과창조의모임 원내 대표, 류근찬 선진과창조의모임 정책위의장, 유승민 국방위 한나라당 간사, 이진삼 국방위 자유선진당 간사, 황진하 한나라당 제2정조 위원장 등을 차례로 만나 세종시 특별법제정과 국방대 이전 및 국도 및 산단진입도로 확대포장과 백제문화도시 조성 등 지역현안 사업에 대한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 지사는 국회 핵심 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정부의 수도권규제완화 정책과 관련, "충청권이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며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할 수 정책들이 함께 수립돼야 함"을 강조했다.

또 "당초 계획돼 있는 국방대 이전사업 등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간곡히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이 지사는 "국방대이전과 관련해 일부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대여론이 형성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우려가 조속히 불식될 수 있기를 거듭 당부했다.

이에 대해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국가경쟁력 차원에서도 충남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충남지역의 현안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선진과창조의 모임 원내대표 권선택 의원, 선진과창조의모임 예결특위간사인 류근찬 의원, 선진과 창조의모임 국방위원회 간사인 이진삼의원 등은 "정부예산에 국방대 이전사업비 145억원이 반영된 만큼 이전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지난번 국회 주요인사 방문을 통해 방문인사로부터 좋은 성과를 얻은 바 있는 이 지사는 이번에도 만족할 만한 방문 결과를 얻어냄으로써 도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충남도에서는 11일부터 2009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회 예산안 심의가 시작되는 만큼 수정예산(안)을 토대로 새로운 국비확보 전략을 수립,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해 막바지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